- “금천이 돌봄을 품다…조직 개편, 재원 마련 등 통합돌봄 시행 기반 조성” [금천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내년 3월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둔 가운데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통합돌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천형 통합돌봄모델 구축, 관내 재택의료센터 의료기관 발굴‧협약 추진 등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금천구는 지난 7월 14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금천구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제공하는 ‘금천구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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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동주민센터 통합돌봄 지원창구 모습 |
기존에는 돌봄 서비스별로 신청기간이 다르고 신청절차도 복잡해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통합돌봄 지원사업으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통합돌봄 접수창구에서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통합돌봄 접수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집중 상담을 거쳐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기타 등 5개 분야의 50개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통합돌봄 경험이 없는 지자체는 전국 시행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관련 노하우를 적극 알리고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천구의 시범사업 운영방식은 서울시에서도 ‘현장 적용성이 높은 특화 모델’로 우수사례로 꼽히며 제도 안정화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월 7일에는 구청 종합청사에서 ‘2025년 금천 통합돌봄 정책포럼’을 열고 성과를 공유하며 전국 시행에 따른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금천형 통합돌봄모델 구축…재택의료센터 발굴>
금천구의 강점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금천형 통합돌봄모델을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다. 독산1동분소, 시흥4동 등 2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우선 독산1동분소는 저소득 주민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금천구와 독산1동분소, 건강장수센터, 한내어르신복지센터가 협업하고 있다. 시흥4동에서는 홀몸어르신 공공주택인 보린주택과 건강장수센터 연계 중심으로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돌봄 예방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린주택 관리실장을 ‘건강헬퍼’로 양성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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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몸어르신 공공주택인 보린주택에서 금천형 통합돌봄 프로그램 진행 모습 |
금천구는 관내 재택의료센터 의료기관 발굴‧협약에도 힘 쏟고 있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방문해 진료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통합돌봄의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금천구는 올해 처음으로 관내 ‘편백한의원’과 ‘금천주내과의원’을 관내 재택의료센터로 발굴했다. 전문 인력이 함께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통합돌봄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조직 개편과 재원 마련 통해 적극 시행>
금천구는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팀(TF팀)을 구성하고, 전화‧양방향문자‧채팅으로 통합돌봄 정보제공 등 복지 핫라인을 운영하는 금천통통복지콜센터를 확대운영했다.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에는 서울시 공모를 통해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6500만원이 투여됐으며, 내년 예산으로 6억1284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구는 ‘금천품은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건강-돌봄 민관협업 구 특화 통합돌봄 모델 ‘금천품은 마을’을 조성하고 △권역별 거점‧주거 기반 통합돌봄 예방사업 ‘금천품은 건강돌봄’을 추진한다. 또한 △민관협력을 통한 다각적 발굴‧연계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구 특화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 ‘금천품은 돌봄 패키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어르신,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지역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함께 만드는 돌봄의 내일, 금천이 돌봄을 품다‘라는 슬로건 취지에 맞게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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