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18.~24.)’ 맞아 올바른 항생제 사용 강조 [세계타임즈=대구 한윤석 기자] 대구광역시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와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사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18.~24.)을 맞아 대구시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 (대구시 감염병 사전예보제) 감염병 발생자료를 기반으로 매월 유행 예측 감염병을 선정하여 선제적 예방활동 전개 ※ ‘24. 2월~ 지속 추진 |
CRE 감염증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가 집계한 지난해 CRE 감염증 신고는 총 1,739건으로, 전수 신고로 전환한 2018년(533건) 대비 3.3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평균 2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발생 신고 수는 1,442건으로, 이대로라면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연령일수록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데, 2017년 이후 전국 누적 신고 건 중 70세 이상 비율이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 ‘17.~ ’25. 전국/대구 CRE감염증 발생 신고현황 >
| ||||||||||||||||||||||||||||||||
CRE 감염증은 감염된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이나 오염된 기구나 물품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시 주로 요로감염을 일으키며, 위장관염, 폐렴 및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균제의 종류가 제한돼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일반인 모두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의사는 지침에 따라 항생제를 적절히 처방하고, 일반인은 처방된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며 불필요한 처방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의료기관에서 CRE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철저한 감염관리가 중요하다”며, “의료진과 감염관리실이 협력해 항생제 사용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능동적인 감시 배양을 통해 내성균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올바른 항생제 복용수칙 > |
○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 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 남은 항생제는 증상이 비슷해도 먹지 않기 ○ 항생제는 다른 사람과 나눠 먹지 않기 ○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청결히 하기 ○ 예방접종으로 세균질환 사전에 예방하기 *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자ⓒ 제주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