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1.22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3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거론하며 "7천800억원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남 국민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민국의 법치는 이미 사망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이 곧 법"이라며 "복수로 시작해서 방탄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필요하면 법을 없애고, 사람을 바꾸고, 모든 것을 바꿔서 한 사람을 위해 나라까지 팔아먹을 것"이라고 했다.다시 법대 앞에 서서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라며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그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자신을 '레드 스피커'라 칭했으며, 연설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였다.이날 집회에는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천호, 박대출, 박상웅, 이종욱, 정희용, 신동욱, 신성범, 서일준, 박준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장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한 토론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신광교회에서 예배를 보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토론 참여 제안에 아직 답하지 않은 점을 두고는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정 대표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 환영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가 참여하는 것이 조 전 대표(전 비대위원장)와 토론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가 전날 "국민과 헤어질 결심"이라며 장 대표의 전국 순회 연설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버리는 정치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고 반박했다.정 대표가 굳이 저의 일정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 일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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