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가오도서관에서 열린 한미화 작가 초청 강연회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책 읽기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문해력 저하에 대한 사회적 우려 속에서, 자녀 독서 지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강연을 맡은 한미화 작가는 ‘쓰면서 자라는 아이들’, ‘아홉 살 독서 수업’의 저자이자 국내 대표 출판평론가로, 부모가 조바심을 버리고 견지해야 할 초등 독서 교육의 장기적 원칙과 읽기·쓰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체적인 독서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독서 교육과 관련해 고민하던 점을 작가와 직접 나누며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독서 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강연이 자녀 교육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나누고,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도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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