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의원, “똑버스·전기버스·택시까지… 교통정책, ‘현장 효율’ 기준으로 재설계해야”

송민수 / 기사승인 : 2026-02-11 23:02:35
  • -
  • +
  • 인쇄
○ 이영주 의원, 2026년 경기도 교통국 업무보고서 전방위 질의 및 대안 마련 촉구
○ 수요응답형 교통·전기버스 비효율, 택시 정책 등 교통분야 전반 구조적 문제 집중 지적


[경기도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2월 9일(월) 열린 경기도 교통국의 2026년 주요 업무보고에서 수요응답형 교통 ‘똑버스’ 운영 비효율,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미비, 대중교통 중복 운영 문제, 교통약자 이동 지원 체계 전반에 대해 현장 중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기도 차원의 구조적 개선 역할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영주 의원은 먼저 똑버스 운영 실태와 관련해 “양주시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중·대형 전기버스가 투입되고 있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1~2명에 불과해 차량 규모와 수요가 전혀 맞지 않는다”며 “기동성과 효율성을 고려하면 현재 구조는 명백한 수요 예측 실패”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선형으로 운영되는 일부 똑버스가 기존 마을버스·시내버스와 중복되면서 공차 운행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도로여건 상 유턴이 불가능해 고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등 인접 시·군까지 이동한 뒤 회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실제 이용 과정에서 시민이 30분 이상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있었다”며 “이는 개별 시·군의 문제가 아니라, 광역 교통체계를 관리하는 경기도가 조정 역할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전기버스 운영 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졌다. 이영주 의원은 “중대형 전기버스의 배터리 잔량 관리 문제로 한파 속에서도 난방을 최소화한 채 ‘냉동차’처럼 운행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기사와 시민 모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종점·기점에 충전시설이 없어 차고지까지 이동해 충전해야 하는 현 체계는 예산 낭비이자 구조적 비효율”이라며, 공영 또는 민·관 복합 차고지 조성을 포함한 중장기 인프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이영주 의원은 교통 소외지역을 명분으로 한 정책이 오히려 기존 대중교통 체계를 잠식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맞춤형버스, 도시 및 농촌형 교통모델, 수요응답형 복지택시, 똑버스가 동시에 투입되면서 오히려 기존 노선은 텅 비어 다니는 상황”이라며 “중복되고 과잉된 정책은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통약자와 고령층 배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영주 의원은 “똑버스 이용자 중 어르신 비율이 현저히 낮다”며 “이용 방식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단순 홍보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오프라인 예약 지원, 정류장 안내 강화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요구했다.
 

택시 정책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영주 의원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예산, 차고지 관련 조례 개정, 보험료 지원 등 다층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정책 목적 대비 구조적 효과에 대한 점검이 부족하다”며, “지원이 가동률과 서비스 개선으로 실제 연결되고 있는지 냉정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함께 버스·택시 정류장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언급하며 “승객 승·하차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음성 경고 시스템 도입과 즉시 과태료 부과 등 기술 기반 단속 방안도 경기도 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영주 의원은 “교통정책은 숫자와 제도가 아니라, 시민의 하루 동선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경기도가 시·군에 책임을 떠넘기는 관리자가 아니라, 문제를 조정하고 구조를 바로잡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제주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