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러 왔습니다" 대사관 다시 찾은 노숙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0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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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사관 침입했던 노숙인 사과하러 다시 찾아가

경찰 "불안감 조성 등 경범죄 위반, 범칙금 5만원 처분"
△ 용산경찰서.jpg

(서울=포커스뉴스) 4개월 전 서울 한남동의 주한가나대사관에 무단 침입한 노숙인이 최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가 범칙금을 내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 한남파출소는 지난달 30일 노숙인 김모(46)씨에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조성혐의로 범칙금을 매겼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주한가나대사관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사과를 하러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대사관에 침입해 냉장고 음식을 꺼내 먹고 난동을 부려 처벌 받은 전례가 있는 김씨였기에, 이를 무섭게 생각한 대사관 직원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제지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남파출소 경찰관은 "김씨는 무단침입을 시도하거나 난동을 피우지는 않았고 지시에 순순히 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다시 대사관을 찾은 김씨에 경범죄를 적용해 5만원의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7일 대사관에 침입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꺼내먹고 컴퓨터 등 주변 물건을 집어던져 파손한 혐의(무단침입 및 기물파손 등)로 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용산경찰서 한남파출소는 4개월 전 서울 한남동의 한 대사관에 무단 침입했던 노숙자가 최근 다시 해당 대사관을 찾아갔다가 범칙금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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