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전성시대, 냉동밥 시장 '쑥쑥'… 즉석밥 넘본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9 1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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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편식(HMR) 유행 따라

즉석밥 시장 영향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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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냉동밥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조리과정이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한 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동원F&B는 신제품 '하루도정 신선쌀' 5종을 선보이면서 간편 냉동밥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우나 낙지를 활용한 볶음밥 메뉴뿐만 아니라 나물, 된장, 장조림 등을 활용한 건강 비빔밥 메뉴도 함께 구성했다.

동원F&B는 국내 냉동밥 시장이 올 연말 400억 원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냉동밥 시장규모는 2000억 원에 달하는 즉석밥 시장보다는 작지만, 성장률은 50% 가량이다.

지난 3월 CJ제일제당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냉동밥 시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냉동밥 시장은 매년 50%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시장규모는 89억 원 정도였지만 2년 뒤인 2014년엔 200억 원대로 성장했고 2015년엔 300억 원을 돌파했다.

냉동밥은 즉석밥과 달리 나물, 찌개, 반찬 등이 밥과 조리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반찬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냉동밥과 즉석밥의 이 같은 차이는 유통 과정에서 온다. 즉석밥이 상온에서 유통되는 데 반해 냉동밥은 냉동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산물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제조할 수 있다.

냉동밥의 유행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그에 따른 가정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HMR) 시장의 성장이라는 업계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 한다. HMR 시장 규모는 2010년엔 7700억원 정도였지만 2014년엔 1조 3000억원 정도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 매출이 급증하고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간편식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현상 모두 HMR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즉석밥 시장의 성장 곡선은 많이 정체돼 있는 상태고 냉동밥은 시장이 이제 막 생성되는 단계"라면서 "냉동밥과 즉석밥이 완전한 대체관계는 아니지만 냉동밥 시장이 점점 커지면 즉석밥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왼쪽부터 동원F&B의 하루도정 신선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밥, 대상 청정원의 '밥물이 다르다'. 2016.07.29. <사진제공=동원F&B, CJ제일제당, 대상 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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